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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과염(테니스 엘보우)의 대한 정확한 병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목을 위로 올리고, 손가락은 펴는 동작을 하는 인대들이 모두 모여 상완골 외상과부위에 부착하게 됩니다. 반대로 손목을 아래로 내리고, 손가락을 굽히는 인대들은 상완골 내상과부위에 부착하게 됩니다. 이렇듯 인간의 해부학이 손목과 손가락을 펴는 인대들이 상완골의 외상과부위와 내상과 부위 2곳으로 집약되어 있어 이 부위에 과부하가 쉽게 걸리게 됩니다. 과부하가 많이 걸리는 상황에서 건의 미세 파열이 생기게 되며 치유과정 중에 다시 반복적인 부하에 노출됨으로써 불완전한 치유가 되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불완전한 치유과정에서 섬유원세포와 미세혈관의 증식이 일어나고 이 육아조직에 비교적 많은 통각 수용체가 분포함으로써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직업, 근력과도 연관성이 많아 반복적인 작업을 통한 건의 미세손상이 누적됨으로 인해 저강도의 염증 반응은 정상 조직을 섬유성 조직으로 대치하여 회복시키는데 이 조직은 해당 근육의 유연성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장기간의 미세 손상은 해당 근육의 근력을 감소시키고 나아가 대칭 근육의 근력도 감소시켜 외상과염의 경우 수근신근 뿐만 아니라 어깨 외전근의 근력도 감소시킵니다.
상과염은 자연치유되는 과정부터 수술을 해야만 하는 심한 경우까지 다양한 경과를 취하므로 통증의 정도, 기간, 임상적 경과에 맞게 적절한 치료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치료원칙은 통증의 조절, 연부조직 치유촉진, 근력과 근유연성 확보, 유발요소 제거 후 점진적인 활동복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보존적 치료방법이 있는 것만큼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치료도 없습니다.
통증, 염증 조절을 위한 휴식, 약물치료 및 냉찜질, 그리고 체외 충격파, 주사요법을 시행할 수 있으며, 통증이 호전되면 운동재활치료를 통한 근 유연성 회복 및 과부하를 견딜 수 있는 근력회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3-6개월이상 치료해도 낫지 않는 불응성 상과염의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상과염과 반드시 감별해야 할 여러 질환들이 있는데, 환자 스스로 섣부른 판단을 내리고 자가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상과염 또한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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